지난해 8월 유로밀리언 사상 최고액인 1억9,000만 유로(한화 약 2630억원)에 당첨된 당첨된 영국인 부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유럽 복권 역사상 두번째로 큰 금액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애드리언(41)과
질리언 베이포드(40) 부부의 근황을 취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추첨된 유로밀리언 복권에서 일확천금을 거머쥐어 전세계에서 화제가 됐으며 막대한 돈을
어디에 쓸지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현지언론의 취재결과 애드리언은 ‘팔자’를 고쳤음에도 여전히 영국 동부 서포크에서
‘악기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애드리언은 “난 내 가게에서 악기를 파는 것이 즐겁다.” 면서 복권 당첨 2주 만에 복귀해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소박한 바람과는 달리 지난달 말 결국 애드리언은 ‘돈 구걸’하는 사람들 때문에 가게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포드 부부의 이웃은 “평소 억만장자가 된 주인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게가 붐볐는데 최근 셔터를 내렸다.” 면서
“사람들이 무작정 찾아와 돈을 구걸해 애드리언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드리언이 돈 주는 것을 거절하면 거칠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포드 부부는 최근 당첨 전 살던 집을 팔고 6백만 파운드(약 100억원)짜리 새 저택으로
이사했으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밀리언 로또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지난 2004년부터 공동 판매되는 복권으로 한국시간으로 매주 수,토요일 주2회 추첨하는 복권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이월되고, 그 한도액이 1억9000만 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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