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미국복권역사상 가장큰 당첨금액이었던 메가밀리언 당첨자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6억5600만 달러(약 7450억)의 사상 최고액의 당첨금이 걸린 메가 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3명의
행운아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찾아갔다고 복권 관계자들이 밝혔다.
캔자스주 오타와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이 당첨자는 2억1860만 달러를 26년 간 분할
지급받는 대신 액수는 크게 줄어들지만 현금으로 일시불로 받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금액이 줄어든다 해도 이 당첨자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1억1050만 달러(약 1250억)
의 현금을 손에 거머쥐었다.
캔자스주복권 당국은 당첨자의 성별, 나이, 직업, 고향 등 신원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이 당첨자는 6일 아침 당첨금을 찾으러 간다고 전화로 통보한 후 변호사 및 재무상담가를 대동하고
찾아와 당첨복권을 확인하고 당첨금수령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메가 밀리언 복권은 캔자스주 외에 일리노이와 메릴랜드주에서도 한 장씩 1등 당첨 복권이 팔렸다.
매릴랜드주에서 한명의 당첨자가 로또계(공동구매)건을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이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매릴랜드에서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진 멀랜드 윌슨>
어쩌면 캔자스주의 당첨자처럼 어떤 신분도 밝히지 않고, 변호사 및 재무상담가를 통하여
당첨금을 수령하는 것이 복권당첨후 맞이하게 될 후폭풍을 피해가는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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