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미국 군인이 휴가 중에 복권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애틀랜타저널-콘스티튜션’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그레그 커리
(47)원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25만 달러(한화 약 1억 7200만원)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중부 사령부 소속 커리 원사는 지난 7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
주둔했다가 2주 휴가를 받고 고향에 돌아온 상태였다. 오랜만에 재회한 부인과 물을
사려고 들른 편의점에서 호기심에 긁은 복권이 뜻밖의 행운이었던 것.
자녀를 3명 둔 커리 원사는 1억원 넘는 돈을 육아와 생활비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는 돈은 전장에서 돌아온 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여행을 다니며 쓰고 싶다고
복권협회 측에 전했다.
18일 바그람기지로 복귀하는 커리 원사는 5개월 간의 복무를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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