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641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파워볼 당첨자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로또를 산
외국인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로또 사상 첫 해외 판매대에서의 외국인 잿팟이다.
한국시간 12일 시행된 미국판 로또 파워볼 추첨에서 흰 볼 11, 13, 25, 39, 54와 붉은 파워볼 19
등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파워볼은 지난 호차에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이월된 상태였다. 1등 당첨금은
1인당 5억6410만 달러씩이었다. 우리 돈으로 6000억원을 넘는 거액이다.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을 떼고 한 사람당 1억2704만6150달러씩 받게 된다.
주목을 끄는 것은 1등 당첨자 3장 중 하나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팔린 것이란 사실이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팔린 파워볼 중 하나가 공동 1등에 오른 것이다. 미국 파워볼 역사상
외국에서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2014년 처음 파워볼 판매망에 가입했다. 1년도 안되어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미국 파워볼은 미국 내에서는 44개 주와 특별시인 워싱턴DC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바깥에서는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팔린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은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6억56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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